9월 3일 (현지 시각) 블룸버그통신은 익명의 소식통을 인용해 미국 법무부가 세계 최고의 칩 제조업체인 엔비디아 (Nvidia) 와 다른 여러 회사에 소환장을 보내 이 회사의 반독점법 위반 혐의에 대한 증거를 구했다고 전했다.이 움직임은 엔비디아에 대한 미국 정부의 조사가 새로운 단계에 들어섰음을 의미한다.
미 법무부는 앞서 관련 회사에 설문지를 보냈으며 이번 소환장 발송은 조사의 업그레이드로 간주된다고 이 신문은 전했다.반독점 조사 관리들은 엔비디아가 고객이 다른 공급업체로 전환하는 난이도를 높이고 인공지능 (AI) 칩을 완전히 사용하지 않는 구매자들을 처벌함으로써 시장 주도적 지위를 남용하고 있을 수 있다고 우려하고 있다.
소식통에 따르면 법무부의 조사는 샌프란시스코 사무실이 주도하고 있으며 엔비디아가 AI 관리회사 런AI를 7억 달러에 인수한 거래에 초점을 맞추고 있다.규제 당국은 이 거래가 시장 경쟁을 더욱 제한할 수 있어 구매자들이 엔비디아 칩의 대체품을 찾기가 더욱 어려워질 수 있다고 우려하고 있다.
엔비디아의 존 리조 대변인은 포브스의 문의에 대해"항상 고객에게 가장 적합한 솔루션을 제공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며 회사의 가치가 그 결과와 고객에 대한 기여에서 구현되고 있다고 강조했지만, 이 성명은 시장의 우려를 잠재우지 못했다.
9월 3일 (현지 시간) 엔비디아 주가는 9.53% 하락한 108달러로 장 이후 한때 2% 이상 하락했다.지난 5거래일 동안 이 회사의 주가는 누계로 15% 가까이 하락했다.
엔비디아는 미국 법무부의 조사를 받은 유일한 거대 기술 기업이 아니며, 마이크로소프트와 OpenAI의 협력도 조사에 포함되어 있다.보도에 따르면 엔비디아의 AI 칩의 시장 점유율은 마이크로소프트, 메타, 아마존, 구글의 모회사인 알파벳을 포함한 70~95% 사이로 추정된다.
이번 조사의 업그레이드는 AI 분야의 투자자 정서가 더욱 신중해진 가운데 시장이 AI 기술에 대한 투자 수익 속도를 재평가하기 시작한 것이다.투자자들의 이런 변화는 엔비디아와 전체 과학기술업종에 새로운 도전을 가져다주었다.